아이들에게 자제력 교육이 필요한 이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며 생활해야 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때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상황들을 살펴보며 올바른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책 <자제력 수업>을 소개합니다.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 가정이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잔소리꾼이 되어버렸습니다. “밥 먹을 때 돌아다니지 마”, “장난감 가지고 놀았으면 정리해야지”, “TV 그만 보고 이제 숙제하자” 등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정작 저 역시 어렸을 때 비슷한 꾸지람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저의 부모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말씀 중 대부분은 옳은 가르침이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어른인 나도 안 지키는데 내가 너한테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냐’라는 반항심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나를 혼내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결국엔 다 저를 위한 사랑이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깨달았습니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반복한다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 무조건 화내고 야단치기보다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은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서로 간의 신뢰 관계마저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부모로서의 권위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권위란 타인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즉,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자존감과도 깊은 연관이 있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회사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릴 때면 으레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김 대리, 이번 프로젝트 보고서 좀 빨리 제출해줘.” 그러면 김 대리는 이렇게 대답하곤 하죠. “네, 알겠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봅시다. 과연 김 대리가 위와 같은 부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 썩 유쾌하진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상사는 이미 여러 차례 똑같은 요구를 했기 때문이죠. 이럴 땐 다음과 같이 말해보세요. “김 대리님, 지난번에 요청하신 자료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혹시 지난번처럼 다시 수정 작업을 해야 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훨씬 부드럽고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면 미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왜 항상 규칙을 어기게 될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라도 반복된다면 습관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인격 자체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둘째, 예외를 두지 마세요. 셋째, 보상과 벌칙을 명확히 하세요. 넷째, 구체적으로 칭찬하세요. 다섯째, 진심을 담아 사과하세요. 여섯째, 약속했다면 반드시 지키세요. 일곱째, 기대 이상으로 잘해냈을 땐 아낌없이 칭찬하세요. 여덟째, 잘못했더라도 질책 대신 격려하세요. 아홉째, 결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과정도 인정해주세요. 열째, 책임질 기회를 주세요. 마지막으로 모든 결정은 아이 스스로 내리게 하세요.
우리 아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손성도 박사
아이들에게 자제력 교육이 필요한 이유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유혹과 충동 속에서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며 생활해야 하는 일이 많아집니다. 이때 부모로서 자녀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한 번쯤은 경험했을 법한 상황들을 살펴보며 올바른 행동 지침을 알려주는 책 <자제력 수업>을 소개합니다.
자녀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두 딸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 가정이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하기 때문에 아이들과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늘 있었습니다. 그래서 주말이면 최대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잔소리꾼이 되어버렸습니다. “밥 먹을 때 돌아다니지 마”, “장난감 가지고 놀았으면 정리해야지”, “TV 그만 보고 이제 숙제하자” 등 하루 종일 아이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들을 쏟아냅니다. 하지만 정작 저 역시 어렸을 때 비슷한 꾸지람을 들으며 자랐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당시 저의 부모님께서 제게 해주셨던 말씀 중 대부분은 옳은 가르침이었지만, 그때는 왜 그렇게 듣기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어른인 나도 안 지키는데 내가 너한테 무슨 자격으로 이래라저래라 하냐’라는 반항심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고 난 후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나를 혼내셨던 부모님의 모습이 결국엔 다 저를 위한 사랑이었다는 것을요.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깨달았습니다. 만약 당신의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반복한다면 분명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러니 무조건 화내고 야단치기보다는 먼저 원인을 파악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점은 절대로 감정적으로 대응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자칫하면 서로 간의 신뢰 관계마저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부모로서의 권위를 지키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권위란 타인으로부터 존중받을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 즉, 다른 사람 앞에서 당당해질 수 있는 자존감과도 깊은 연관이 있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회사 상사가 부하 직원에게 업무 지시를 내릴 때면 으레 아래와 같은 말을 합니다. “김 대리, 이번 프로젝트 보고서 좀 빨리 제출해줘.” 그러면 김 대리는 이렇게 대답하곤 하죠. “네, 알겠습니다.” 물론 겉으로는 아무 문제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다르게 생각해봅시다. 과연 김 대리가 위와 같은 부탁을 받았을 때 기분이 어떨까요? 아마 썩 유쾌하진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상사는 이미 여러 차례 똑같은 요구를 했기 때문이죠. 이럴 땐 다음과 같이 말해보세요. “김 대리님, 지난번에 요청하신 자료 준비하느라 고생 많으셨죠? 혹시 지난번처럼 다시 수정 작업을 해야 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해야 한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그래야 제가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거든요.” 어떻습니까? 훨씬 부드럽고 친절하게 느껴지지 않나요? 이렇듯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보면 미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하기도 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됩니다.
왜 항상 규칙을 어기게 될까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저지릅니다. 그러나 사소한 실수라도 반복된다면 습관이 될 수 있고, 나아가 인격 자체가 변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일관성을 유지하세요. 둘째, 예외를 두지 마세요. 셋째, 보상과 벌칙을 명확히 하세요. 넷째, 구체적으로 칭찬하세요. 다섯째, 진심을 담아 사과하세요. 여섯째, 약속했다면 반드시 지키세요. 일곱째, 기대 이상으로 잘해냈을 땐 아낌없이 칭찬하세요. 여덟째, 잘못했더라도 질책 대신 격려하세요. 아홉째, 결과에만 집중하지 말고 과정도 인정해주세요. 열째, 책임질 기회를 주세요. 마지막으로 모든 결정은 아이 스스로 내리게 하세요.
우리 아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입니다.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손성도 박사